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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연패 끊은 손흥민 "원한 것 얻어…이제 리그컵 준결승 집중"

브렌트퍼드전 2골에 모두 관여
7일 리버풀과 리그컵 준결승 2차전…1차전서 1-0 승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리그 4연패를 끊은 손흥민이 바로 이어질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완파했다.

최근 4연패를 포함해 리그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8경기 만에 승리, 8승 3무 13패(승점 27)로 14위가 됐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9분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고, 후반 42분에는 파페 사르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다. 현지 축구 전문 매체 등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에 평점 8점을 부여하며 "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였다"고 극찬했다.

연패를 끊은 뒤에는 동료들을 불러 모아 독려하는 등 주장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려운 장소에서 경기했다"면서 "승점 3점과 무실점 등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을 얻었다"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 리버풀과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9일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전에 오른다.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역대 4차례 정상에 올랐는데, 2007-08시즌이 가장 최근 우승이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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