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 토트넘, 14위 맨유는 꼭 잡아야…심신 회복한 손흥민 선발 출격
시즌 11호골과 팀 반등 두 마리 토끼 노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3)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격, 시즌 11호골과 팀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도전한디.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유와 2024-25 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어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는 1-2로 져 탈락했다.
우승을 노리던 두 컵대회에서 연속으로 탈락한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등이 절실하다. 특히 EPL에서는 8승 3무 13패(승점 27)로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14위 맨유(승점 29)를 상대로도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팀 분위기는 더욱 최악으로 향할 수 있다.
그동안 EPL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을 연달아 치르며 강행군을 소화하던 토트넘과 손흥민은 다행히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일주일 휴식, 지친 심신을 회복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 직후 선수들에게 이틀의 휴가를 줬다.
잘 회복하고 돌아온 손흥민은 맨유전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 다시 반등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공식 대회 33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11호골과 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을 모두 내보낸다.
골문은 부상에서 돌아온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수비진은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가 포백을 구성한다.
2선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출전한다. 최전방은 새롭게 데려온 공격수 마티아스 텔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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