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결장…울버햄튼, FA컵 탈락
본머스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패배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튼이 승부차기 끝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16강전에서 패했다.
울버햄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본머스와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4-5로 졌다.
지난달 9일에 펼쳐진 블랙번과 FA컵 4라운드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황희찬이 부상에서 복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필드를 밟지 못하고 벤치에서 패배를 지켜봤다.
울버햄튼은 전반 30분 이바니우송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5분 마테우스 쿠냐의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후 울버햄튼은 상대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하며 연장전을 버텼고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울버햄튼은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면서 딘 하위선이 실축한 본머스에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5번 키커로 나선 맷 도허티가 실축, 동점을 내주더니 6번 키커 부바카르 트라오레도 득점에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FA컵 탈락으로 울버햄튼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울버햄튼은 6승 4무 17패(승점 22)로 17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7)와 승점 5점 차로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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