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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마드리드 더비' UCL 16강 1차전서 기선 제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 승리, 디아스 결승골
아스널은 적지서 에인트호번 7-1 완파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가 5일(한국시간)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마드리드 더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UCL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2-1로 이겼다.

안방에서 승리를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3일 펼쳐질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2연패 및 통산 16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에도 청신호를 켰다.

반면 일격을 당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5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32분 동점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FP=뉴스1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따돌린 뒤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을 날려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10분 결승 골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가 5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로 이겼다. 후반 10분 결승 골을 터뜨린 브라힘 디아스(오른쪽). ⓒ AFP=뉴스1

레알 마드리드는 조직적인 패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을 공략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페를랑 멘디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 있던 브라힘 디아스에게 패스했다. 이어 디아스가 수비수 사이 공간이 열릴 때 재치 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격을 차단, 승리를 지켜냈다.

아스널(잉글랜드)은 적지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7-1로 완파하며 8강 진출을 예약했다.

아스널은 전반 18분 위리엔 팀버의 헤더 골을 시작으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에인트호번 수비는 크게 흔들렸고 전반 21분 에단 은와네리, 전반 31분 미켈 메리노가 연달아 득점했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PSV 에인트호번을 7-1로 크게 이겼다. ⓒ AFP=뉴스1

에인트호번이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스널은 후반전 들어 4골을 추가했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 맛을 봤다. 후반 28분에는 외데고르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40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팀의 7번째 골을 책임지며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는 클뤼프 브뤼허(벨기에)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고, 도르트문트(독일)와 릴(프랑스)은 1-1로 비겼다.

한편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6일 오전 5시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UCL 1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같은 시각 안방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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