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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답답하고 교체카드 남아도 '결장'…이강인, 주전 경쟁 빨간불

리버풀전 카드 2장 남았는데도 결장…팀은 0-1 패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벤치에서 리버풀전 패배를 지켜봤다. 팀 공격이 답답하고, 교체 카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벤치만 지켰으니 이강인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PSG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PSG는 지난해 11월 27일 바이에른 뮌헨전 0-1 패배 후 이어오던 22경기 연속 무패(18승 4무) 행진이 멈췄다. 더불어 오는 12일 리버풀 원정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무조건 2골 차 이상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좁아든 입지, 줄어드는 출전 시간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팀이 90분 동안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답답하게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7일 스타드 브리오샹(4부리그)과의 프랑스컵 8강전에 뛰지 못했지만 당시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리버풀전 결장은 최근 이강인의 좁아진 입지를 보여준다.

이강인은 최근 팀이 치른 10경기 중 3경기에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근 5경기로 좁힌다면 선발 출전은 단 1차례에 불과하다. 교체로 나선 경기들도 대부분 후반 막판 교체 투입이다. 이강인의 기량을 보여주기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한 뒤 다재다능한 재능을 인정받아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이강인에게 낯선 상황이다.

특히 리버풀전 결장은 더욱 뼈아프다. PSG는 리버풀을 상대로 90분 내내 몰아붙였지만 끝내 무득점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이강인 왼발에서 나오는 정확한 킥과 번뜩이는 패스와 슈팅 등이 필요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후반 33분 곤살루 하무스와 워런 자이르-에메리 투입 후 남은 2장의 교체 카드를 끝내 꺼내지 않았다는 점도 이강인 입장에서 아쉽다.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젊은 선수 성장에 고전…이적도 고려해야

이강인이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은 새로운 선수 영입과 젊은 미드필더들의 성장이 원인으로 꼽힌다.

PSG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뛰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왔다. 여기에 기존의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까지 기량이 살아나면서 이강인이 전방에서 뛸 자리는 없어졌다.

중원에는 비티냐가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젊은 미드필더 데지레두에, 주앙 네베스, 자이르-에메리 등도 성장, 이강인이 중원에서 뛸 기회도 적어지고 있다.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 등이 떠난 뒤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키며 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는 모습이다.

이강인이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훈련장에서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 동시에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팀을 물색하면서 새 도전도 염두 해야 한다.

이강인은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고 PSG에서 다재다능한 재능도 입증해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이미 지난겨울 아스널,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이강인 영입을 노린 바 있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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