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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은 '주장' 손흥민 "경종을 울린 결과…아직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 UEL 16강 1차전서 알크마르에 0-1 패배
14일 안방서 2차전 예정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패한 뒤 동료들을 독려하며 2차전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5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전반 18분에 나온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0-1 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4일 홈에서 펼쳐지는 16강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공 점유율 60%로 알크마르(40%)를 압도했다. 패스 성공 숫자도 506개로 알크마르(265개)의 2배에 가까웠다.

하지만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그칠 정도로 공격 마무리 작업에서 답답함을 드러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스럽다.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기 충분한 경기"라면서 "다음 주 16강 2차전이 있기 때문에 모두 다시 정신 차리고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자기 경기력은 물론 팀의 경기 내용과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부족했던 부분은 2차전에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 유로파리그 16강전은 끝나지 않았다. 단지 0-1로 뒤지고 있을 뿐"이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이어 "원정에서 패했다고 크게 실망할 필요 없다. 아직 0-1일뿐이다. 이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번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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