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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에도 웃지 않은 손흥민 "만족할 수 없는 결과…더 나아가야"

본머스전서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동점골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는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3)이 동점골을 넣어 팀을 패배에서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후반 39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면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1월 24일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2골을 넣은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의미있는 골이었지만 손흥민은 팀이 승리를 통한 승점 3점이 아닌 무승부로 승점 1점만 얻은 것에 더 아쉬움을 피력했다.

손흥민은 "승점 3점을 얻지 못해서 실망스럽다. 홈 경기에서라면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머스가 좋은 팀인 건 맞다. 그들은 이번 시즌 뛰어났다"고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하지만 2-2라는 스코어는 우리에게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로부터 "영리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또한 0-1로 끌려갈 때 트레이드 마크인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다"며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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