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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부 리그 인기 왜?…엄지성·배준호·양민혁이 잘하니까[해축브리핑]

챔피언십서 한국 선수 맹활약…모두 홍명보호 발탁
3부리그 백승호 뛰는 버밍엄은 승격 유력

스완지의 엄지성(스완지 홈페이지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 아래에 있는 2부리그다.

손흥민(33)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 등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명문 클럽들이 모두 EPL 소속이다.

일반적으로 챔피언십은 EPL보다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챔피언십도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엄지성(23·스완지), 배준호(22·스토크), 양민혁(19·퀸스파크레인저스) 등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끌 국가대표 3인방이 챔피언십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스완지 등번호 10번 엄지성, 감독·동료로부터 인정받으며 활약

스완지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는 엄지성은 지난해 7월 입단 직후부터 주전으로 활약, 벌써 30경기 1770분을 뛰었다.

공격 전개를 책임지는 핵심이자 팀 서포터로서 전폭적 지지를 받는 엄지성은 득점이 없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는데, 지난 9일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유럽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우려를 지웠다.

첫 유럽 도전이라 현지에서 좋은 인식을 받는 게 중요했는데, 엄지성은 팀 내에서 선수와 지도자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팀 동료이자 스완지의 베테랑인 조 앨런은 "엄지성이 처음 훈련한 날부터 그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다. 엄지성은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앨런 시한 스완지 감독대행 역시 "그는 항상 팀에 좋은 에너지를 준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줄 선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지성 역시 "스완지에서 행복하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고 팀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더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 AFP=뉴스1

◇ 스토크시티 에이스 배준호…팬들, '그는 우리의 왕' 응원가 선물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 배준호도 '에이스 놀이'를 하고 있다. 배준호는 39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챔피언십을 누비는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배준호는 팀이 감독을 자주 갈아치우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계속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또한 연일 빛나는 활약으로 현지 서포터들로부터 '개인 응원가'까지 선물 받았다. "한국에서 온 배준호는 우리의 왕, 우리를 기쁘게 하지"가 주요 가사다.

다만 스토크는 8승12무16패(승점 36)로 24개 팀 중 20위에 자리, 강등권인 22위 더비 카운티(승점 32)와 불과 승점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게 불안 요소다.

잉글랜드 풋볼챔피언십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양민혁 (QPR 인스타그램 캡처) 2025.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임대 이적이 '신의 한 수'…양민혁, QPR 핵심으로 존재감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새롭게 출발한 '임대생' 양민혁도 챔피언십이 주목하는 선수다.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던 양민혁은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임대 이적했는데, 이후 7경기 연속 출전하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민혁은 투입될 때마다 과감한 슈팅과 돌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연일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르틴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의 플레이를 보는 건 기쁜 일"이라며 신뢰를 보냈고, 토트넘 역시 "임대를 떠난 양민혁이 연일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며 그의 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백승호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챔피언십에서 뛰는 이들 3명은 최근의 활약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3월 A매치 엔트리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3인방이 누비는 챔피언십을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버밍엄시티에서 뛰는 백승호도 팀 핵심 미드필더로 안착, 38경기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버밍엄시티는 24승7무3패(승점 79)의 압도적 기록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 위컴비(승점 68)보다 승점 11점 앞서 있어 우승과 챔피언십 승격이 유력하다.

백승호 역시 이번 A매치 2연전을 포함해 A대표팀에 꾸준히 발탁 중이라,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십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 4명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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