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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야" 손흥민 질책, 위기의 토트넘 구할까

14일 오전 5시 알크마르 상대로 UEL 16강 2차전
1차전 0-1 패배…2골 차 이겨야 8강 진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엉성한 출발 잊고 정신 차려야 한다"던 손흥민(33)의 질책을 앞세워 반등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를 상대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서 0-1로 패배, 2차전서 최소한 두 골 차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EPL서 20개 팀 중 13위에 머물고 있고 EFL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토트넘으로선 UEL이 우승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인데, 1차전을 내줘 상황이 쉽지는 않다.

게다가 주중 열린 본머스와의 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졸전 끝에 2-2로 비겨 분위기도 처져있다.

이미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수비수 케빈 단소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는 등 전력 손실도 있다.

요컨대 풍흉을 결정할 중요한 승부처를 앞두고 팀 에너지마저 떨어진, 위기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 믿을 건 역시 쏘니…팀 역전과 UEL 두 자릿수 득점 도전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믿을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성기가 지났다"는 혹평 속에서도 38경기 11골 10도움 등 두 자릿수 골과 도움으로, 에이스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패배 위기였던 본머스전에서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이를 성공시켜 무승부를 일군 것도 손흥민이다.

큰 무대 경험이 많고, 돌파와 슈팅 등 개인 전술로 그라운드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손흥민은 현시점 토트넘이 가장 기댈 만한 선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UEL서 AS로마(이탈리아)와의 홈 경기, 호펜하임(독일)과의 원정 경기 등 빅매치마다 득점하며 구세주 역할을 해 왔다.

압박감이 무대이자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하는 이날 경기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UEL 통산 30경기 9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UEL에서의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의미 있는 역사에도 도전한다.

동점골 이후 공을 가지고 달려가는 손흥민(오른쪽) ⓒ AFP=뉴스1

◇ "정신 차려야"…손흥민 인터뷰가 토트넘 깨웠다

물론 손흥민 혼자만의 힘으로 승리를 합작할 수는 없다. 팀 전체가 시너지를 내야 1차전 패배를 뒤집고 역전극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다행히 2차전을 앞두고는 무기력함을 끊고 절실함으로 무장한 분위기다. 손흥민의 인터뷰가 그 시작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엉성한 출발을 잊고,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경기장 안에서는 누구도 우리를 도울 수 없으니, 선수들 스스로가 더 책임감을 느끼고 강해져야 한다. 머무르지 말고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동료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손흥민의 발언은 영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됐고, 이후 토트넘은 조금씩 힘을 모으고 있다.

본머스전 패배 후 홈 팬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는 사전 기자회견에서 "정신적으로 다시 잘 무장했다. 관중석과 그라운드가 단결해서 큰 힘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토트넘 구단은 "어쩌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생긴 이래 가장 중요한 홈 경기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수들도 모두 달라진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특별한 분위기로 UEL 우승을 향한 열망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영국 매체 BBC 역시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쓴소리하며 열정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것이 토트넘을 깨우고 있다"며 이 인터뷰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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