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챔스 출전권 향방은…남은 자리 3개, 경쟁자는 5팀[해축브리핑]
3위 뉴캐슬부터 7위 애스턴빌라까지 경쟁 치열
EPL, 다음 시즌에 5팀이 UCL 진출 가능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리버풀이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경쟁이 치열해 시즌 최종전이 돼서야 UCL 출전팀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3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리버풀이 승점 79(24승 7무 2패)로 2위 아스널(승점 66)에 승점 13점이 앞서 있어 우승을 눈앞에 뒀다. 리버풀이 오는 28일 펼쳐지는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짓게 된다.
EPL 우승은 리버풀 차지로 굳어지는 분위기와는 별개로 아직 치열한 경쟁이 남아 있다. 바로 UEFA가 주관하는 최상위 리그인 UCL 진출권이다.
UEFA는 EPL을 비롯해 유럽 최상위 리그에 UCL 진출권 4장씩을 부여한다. 하지만 EPL 팀들이 올 시즌 UEFA가 주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EPL은 다음 시즌 UCL 진출권 5장을 획득했다.
이에 올 시즌 EPL 5위까지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선두 리버풀과 2위 아스널이 사실상 UCL 진출권을 확보한 가운데 남은 3장을 놓고 3위 뉴캐슬부터 7위 애스턴 빌라까지 5팀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3위 뉴캐슬이 승점 59로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58), 5위 첼시, 6위 노팅엄, 7위 애스턴 빌라(이상 승점 57)와 격차가 크지 않다. 1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데, 노팅엄은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일정을 보면 맨시티가 유리해 보인다. 맨시티는 3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한 뒤 하위권인 울버햄튼과 강등이 확정된 사우스햄튼을 상대한다.
반면 첼시는 에버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해야 하고, UCL 출전 경쟁 중인 뉴캐슬, 노팅엄과의 일전도 남겨두고 있어 부담스럽다.
애스턴 빌라는 이미 리그를 포기하고 UEFA 유로파리그에 올인 중인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7, 38라운드에서 만난다.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성적에 따라 애스턴 빌라의 시즌 막판 2경기 난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첼시는 현재 콘퍼런스리그 준결승에, 애스턴 빌라와 노팅엄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준결승에 진출해 있어 EPL과 함께 2개 대회를 병행해야 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쟁 끝에 EPL 6위에 그치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7위는 FA컵 등 우승팀에 따라 유로파리그 또는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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