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 야말 원더골'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과 UCL 1차전 무승부
난타전 끝 3-3…7일 2차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07년생 신예 라민 야말이 원더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5 UCL 4강 1차전서 난타전 끝 3-3으로 비겼다.
두 팀은 7일 오전 4시 인터 밀란 홈구장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로 장소를 옮겨 4강 2차전을 치른다.
2014-15시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는 유리한 홈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해 2차전 부담이 커졌다. 다만 유망주 야말이 큰 무대에서 원더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친 것은 위안이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초반부터 거푸 실점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 인터 밀란이 전반 1분 만에 마커스 튀랑의 골로 리드를 잡더니 전반 21분 덴젤 덤프리스의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자칫 대패로 1차전을 완전을 내줄 수 있던 위기에서 야말이 해결사로 나섰다.
야말은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4명이 막고 있는 상황에서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인터 밀란 골문을 찔렀다. 전성기 시절 리오넬 메시를 보는 듯한 원더골이었다.
2007년생의 야말은 이날로 바르셀로나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렀고, 이를 자축하는 통산 22번째 골을 만들었다.
야말의 활약으로 흐름을 가져온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의 추가골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인터 밀란의 저력도 만만치는 않았다. 후반 18분 덤프리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2분 뒤인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역전까지 노렸지만 후반 43분 야말의 칩샷이 크로스바를 때려 더는 골이 나오지는 않았다. 결국 두 팀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 무승부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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