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UCL 진출 노리는 노팅엄, 중위권 브렌트퍼드에 0-2 패
리그 5위권 내 치열한 경쟁 속 2연패…6위로 밀려나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4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도전하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노팅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홈에서 리그 2연패를 당한 노팅엄은 18승 6무 10패(승점 60·골득실 12)가 되면서 5위 첼시(승점 60·골득실 19)에 골득실에서 밀려 6위에 머물렀다.
지난 1981년 이후 44년 만에 UCL 진출을 노리는 노팅엄 입장에서 원하지 않은 결과다.
EPL에서는 5위까지 다음 시즌 UCL 본선에 나설 수 있는데, 현재 노팅엄을 비롯해 뉴캐슬(승점 62), 맨체스터 시티(승점 61), 첼시, 애스턴 빌라(승점 57) 등 5팀이 3~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노팅엄이 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으며 다른 팀들의 부진을 기대해야 한다. 또한 노팅엄은 오는 26일 첼시와 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노팅엄은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우선 수비에 집중한 뒤 빠른 역습을 통해 승리를 챙겼다. 특히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승리하는 등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모든 대회를 통틀어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는데, 이날도 리그 중위권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브렌트퍼드에 끌려가던 노팅엄은 전반 44분 케빈 샤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들어 노팅엄은 니콜라스 도밍게스와 타이워 아워이니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25분 요안 비사에게 추가 실점, 2골 차로 졌다.
한편 브렌트퍼드에 속한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경기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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