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3개월 만에 풀타임…PSG, 몽펠리에 4-1 완파
2월 프랑스컵 16강 르망전 이후 첫 풀타임
패스 성공률 93%, 공격 포인트는 기록 못해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다음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이강인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강인은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몽펠리에를 4-1로 완파했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PSG는 이날 승리로 25승 6무 2패(승점 81)의 기록으로, 2위 마르세유(승점 62)와 격차를 승점 19로 따돌렸다.
PSG는 지난 8일 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2-1로 꺾고 1·2차전 합계 3-1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총력을 쏟고 사흘 만에 치른 이 경기에서는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아스널전에서 결장한 이강인도 이날 중원에 배치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이 공식 대회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지난 2월 5일 프랑스컵 16강 르망전 이후 3개월 만이다. 리그1을 기준으로는 1월 13일 생테티엔전 이후 처음이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성공률 93%(56회 중 52회 성공)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6분엔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26분에는 이브라힘 음바예에게 예리한 패스를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UCL, 프랑스컵, 프랑스 슈퍼컵 등 공식 대회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곤살루 하무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하무스는 후반 4분과 14분, 20분에 연달아 골을 몰아쳐 리그1 득점 부문 공동 15위(10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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