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레알 마드리드에 4-3 역전승…라리가 우승 9부 능선 넘었다
15년 만에 엘 클라시코 4연승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서 완승,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5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리며 26승4무5패(승점 82)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와의 격차를 7점 차로 벌렸다.
시즌 내내 레알 마드리드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맞대결 승리로 사실상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라이벌전 4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치열한 엘클라시코에서 한 팀이 4경기 연속 승리한 압도적 우위는 15년 만이다.
경기는 극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5분과 14분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 나가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에릭 가르시아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전반 32분 라민 야말이 동점 골, 전반 34분 하피냐가 역전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45분 하피냐가 멀티골이자 쐐기골까지 넣으며 4-2로 앞서 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한 골을 만회해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완성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2022-23시즌 우승 후 지난 시즌에는 트로피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던 바르셀로나는 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
프리메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가 36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고 바르셀로나가 27회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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