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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손흥민 컨디션 좋다…유로파 결승 출전 갈망하는 중"

한 달 만의 복귀 이어 팀 공식 훈련도 소화
22일 맨유 상대로 유로파 결승전

훈련 중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손흥민의 컨디션이 아주 좋으며,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출전을 갈망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UEL 결승전을 열흘 앞두고 UEFA 주최 공식 오픈 트레이닝을 개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자리에서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과 UEL 결승 출전 여부 등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발 부상으로 긴 시간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EPL 36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4월 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8경기 만의 공식전 출전이었다. 손흥민은 약 32분을 소화했지만 긴 공백 탓인지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몇 분이라도 출전할 수 있었던 건 그에게 꼭 필요했다. 특히 심리적인 면에서 더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짚었다.

이어 "다만 전날 경기를 뛰었기에 이번 오픈 트레이닝에서는 훈련 전체를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그를 조심스럽게 관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과 손흥민 ⓒ AFP=뉴스1

관심은 22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열릴 UEL 결승전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느냐다.

팀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은 오랜 시간 팀의 핵심적 역할을 맡아왔다. 가진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결승전에서는 손흥민의 가세가 필수적이다. 다만 한 달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는 건 변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결승전까지는 시간이 더 남아 있다. 손흥민의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그가 잘 회복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결승전이 손흥민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짚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해냈고, 이제 마지막 퍼즐인 트로피가 구단과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잘 알고 있다. 이 점이 결승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그런 손흥민이 UEL 결승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큰 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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