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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준우승 맨유, 돈·명예 다 잃고 큰 상처만 남아

올 시즌 리그 16위, EPL 출범 후 최악의 성적
마지막 희망이던 유로파에서도 준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최악의 시간을 보낸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희망을 걸었지만 최근 자신들의 천적으로 떠오른 토트넘을 넘는 데 실패,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2020-21시즌에 이어 또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지금까지 총 3차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랐는데, 2016-17시즌에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손에 아무것도 쥐지 못하고 2024-25시즌을 마치며 최악의 1년이 됐다.

맨유는 지난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하고 13회 정상에 오르며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20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998-99시즌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명문구단이다.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전처럼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리그 순위 1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은 없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EPL 출범 후 최악의 결과를 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올 시즌 맨유는 유로파리그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 EPL에서는 1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20팀 중 16위에 머무르며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가 확정됐다.

또한 커뮤니티 실드와 FA컵, 리그컵에서도 모두 패배하면서 우승컵과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여기에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패배, 잊고 싶은 시즌이 됐다.

유로파리그 준우승이 맨유에 더욱 치명적인 것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놓쳤기 때문이다.

맨유는 올 시즌 직원들에게 제공되던 무료 점심을 폐지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재정 상태가 불안하다. 이에 유로파리그 우승 상금은 물론 막대한 상금이 따르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중요했다.

BBC에 따르면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우승 상금과 더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등을 통해 5440만파운드(약 101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맨유는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계약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계약상 1000만파운드(약 186억원)가 감소하게 됐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새로운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 준비에도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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