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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 축구 앞세운 토트넘, 41년 만에 유로파 우승컵 들어올렸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맨유 1-0 제압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 점유율을 내줬지만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만들어낸 성과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1983-84시즌 이후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전략이 우승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3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펼쳤다. 선수 2명이 퇴장을 당해도 전체적으로 라인을 끌어 올리며 물러나지 않는 축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공격 축구는 큰 성과를 못 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첫 시즌 토트넘의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패를 당하며 구단 역대 최다 패배를 당했다.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탈락하며 우승이 무산됐다.

올 시즌 모든 운명이 걸린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은 다른 경기 운영을 택했다. 무조건 공격만 하지 않고 때로는 수비적으로 나서는 실리를 택했고, 결국 결승전까지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토트넘은 단순하지만 우승을 위한 확실한 방법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등 발이 빠르고 전방 압박이 좋은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도 활동량이 넓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로 구성했다.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맨유를 괴롭혔다. 경합 상황에서 물러나지 않고 강하게 부딪쳤다. 또한 단순하지만 빠르고 간결한 공격으로 맨유 수비를 괴롭혔다. 비록 공 점유율을 내줬지만 토트넘이 맨유와 비슷하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이유였다.

결국 기회를 노리던 토트넘은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토트넘은 더욱 실리를 챙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뒤로 물러나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또한 경기 막판에 돼서는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 등 수비수들을 추가로 투입하며 맨유의 공격을 틀어막고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올 시즌 초 "맡은 팀마다 두 번째 시즌에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자신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뒤로하고 토트넘에도 우승컵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우승 청부사로 불린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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