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후임' 클루이베르트 인니 감독 "호주‧바레인 상대 최소 1승1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도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3월 2연전에서 최소 1승 1무를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AFP 통신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다가올 4번의 경기는 모두 결승전처럼 중요한 경기"라면서 "모두가 바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6일 경질된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와 2년 계약을 체결한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FIFA 랭킹 127위인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지도 아래 일본(15위), 호주(26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 바레인(81위), 중국(90위) 등이 속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6경기를 치러 1승 3무 2패(승점 6)를 기록,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3차 예선 각 조 상위 2팀에 본선 진출 직행권이 주어지는데, 인도네시아는 2위 호주(승점 7)와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해 본선행 가능성이 열려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면서 "3월에 치를 예선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해 승점 4점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3월 호주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바레인을 안방으로 불러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팀의 모든 구성원이 월드컵 진출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면서 "모두가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79경기에 출전해 40골을 기록한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이다. 하지만 지도자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퀴라소 축구대표팀, 아다마 데미르스포르(튀르키예) 등을 맡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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