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군 입대 앞둔 광주 출신 공격수 이건희 영입
제주서 뛰었던 헤이스는 3년 만에 광주 복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제주 SK가 오는 4월 입대를 앞둔 이건희(27)를 광주FC에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건희는 보인고, 한양대 재학 시절 빼어난 공격수로 주목을 받아 2020년 서울이랜드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서울이랜드에서 2년을 뛴 이건희는 2022년 광주로 임대 이적한 뒤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이건희는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총 56경기에 출전, 10골 1도움을 작성했다.
제주는 "키 186㎝의 이건희는 헤더와 연계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최전방 공격수다. 스피드도 좋고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기 때문에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건희는 4월까지 제주에서 활약하고 병역 의무를 위해 팀을 떠났다가 군복무를 마치면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이건희는 제주로 이적하기 전 이미 2025년 1차 국군체육 특기병(4월 입영대상) 모집에 합격했다.
이건희는 "제주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 제주에 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팀의 기대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과거 제주에서 활약했던 헤이스(32)는 3년 만에 광주로 복귀했다.
지난 2021년 광주 유니폼을 입은 헤이스는 이듬해 39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작성하며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헤이스는 2023년 제주로 이적해 2년 동안 64경기에서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3년 만에 광주로 돌아온 헤이스는 "집으로 돌아와 매우 행복하고 설렌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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