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안산 꺾고 K리그2 선두 질주…부산도 2연승 신바람
경남과 전남은 2-2 무승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압하고 K리그2 선두를 달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직전 경기 부산 아이파크전 패배 충격을 딛고 다시 승리를 챙긴 부천은 3승1패(승점 9)를 기록, K리그2 선두로 올라섰다.
부천은 전반 3분 만에 몬타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다소 밀리던 안산은 전반 11분 장민준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무득점 갈증에 시달리던 안산의 이번 시즌 첫 골.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7분 안산 손준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급변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부천은 공격에 숫자를 늘리고 몰아쳤다. 부천은 후반 9분 갈레고가 세컨드볼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갈레고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박창준이 머리로 밀어 넣어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같은 날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부산이 천안시티FC를 2-1로 눌렀다.
'조성환호' 부산은 1무1패 뒤 2연승 신바람을 내며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6위로 도약하며 본격적으로 승격 전쟁에 참전했다. 천안은 1승3패(승점 3)로 10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곤잘로가 K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장 승리'를 맛봤다.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은 우중혈투 끝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남은 1승2무1패(승점 5)로 화성FC와 함께 공동 8위에, 전남은 2승2무(승점 8)로 3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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