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우승 위해 막아야 하는 김민재…UCL 가려면 뚫어야 하는 이재성

바이에른 뮌헨-마인츠, 26일 '코리안 더비'

김민재 앞에서 골을 넣었던 이재성(오른쪽에서 두번째)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는 팀의 리그 우승 확정을 위해 이재성(33)을 막아야 한다. 마인츠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팀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얻기 위해 김민재를 뚫어야 한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얄궂은' 코리안 더비다.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선 서로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경기다.

22승 6무 2패(승점 7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64)에 승점 8점이 앞서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전에서 승리하고 같은 시간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남은 3경기와 무관하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다.

11년 연속 우승하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트로피를 내줬던 바이에른 뮌헨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하는 셈이다.

마인츠도 이 경기를 놓칠 수 없다. 분데스리가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는 마인츠는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고공 행진으로 13승8무9패(승점 47)를 기록, 6위에 자리해 있다.

한때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까지도 도약했으나, 최근에는 힘이 떨어져 그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만약 '대어' 바이에른 뮌헨을 잡으면 타구장 결과에 따라 다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고, 막판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동력과 자신감까지 챙길 수 있다.

두 팀 모두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팀 핵심인 두 명의 한국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수비진이 줄부상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문 센터백인 김민재 덕분에 그나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김민재도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투혼을 발휘해 매 경기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

우승 확정을 위해선 우선 후방에서 실점 없이 버텨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철기둥' 김민재가 마인츠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득점 후 기뻐하는 이재성(오른쪽)ⓒ AFP=뉴스1

승리가 필요한 마인츠도 '전천후 미드필더' 이재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 마인츠는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이재성이 중요한 공격 루트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첫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기록, 2-1 '깜짝 승리'에 기여하기도 했다.

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기회가 많지는 않을 터라, 이재성의 센스와 결정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마인츠다.

국가대표팀 동료이자, 과거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가 서로 경합하거나 일대일 대결을 펼쳐야 하는 불꽃튀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민재는 이재성을 막아야 하고, 이재성도 김민재가 버티는 중앙을 뚫어야 팀이 웃을 수 있다.

김민재는 "(이)재성이형이 골은 넣되, 우리가 3-1로 이기고 이날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반면 이재성은 "저번 경기에서처럼 이번에도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잡겠다. 저번처럼 또 골을 넣어보겠다"고 맞불을 놨다.

tree@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