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뉴캐슬, 올 여름 한국서 경기한다…8월초 방한 예정
팀 K리그는 뉴캐슬과 격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과 뉴캐슬이 올여름 방한,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축구계 관계자는 29일 "토트넘과 뉴캐슬이 8월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이 맞대결을 펼치고, 뉴캐슬은 팀 K리그와도 경기할 것"이라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경기, 수도권 경기장에서 1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도 "뉴캐슬이 올 시즌을 마치고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뉴캐슬은 7월 27일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하고 한국으로 이동해 2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한다면 지난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토트넘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높은 수익을 챙겼고 아시아 시장 확장에도 방한이 큰 도움 됐다는 평가다.
이번에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여전히 건재하고,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QPR에서 임대생활을 하고 있는 양민혁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방한에서 토트넘은 앞선 2번과 달리 K리그 올스타와는 격돌하지 않고 뉴캐슬만 상대할 예정이다.
올해 팀 K리그를 상대할 뉴캐슬은 지난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뉴캐슬은 2022-23시즌 EPL 4위에 올라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2023-24시즌을 7위로 마친 뉴캐슬은 올 시즌도 상위권 경쟁 중이다. 지난 3월에는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컵 정상에 등극, 70년 만에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뉴캐슬에는 EPL 득점 2위인 알렉산더 이삭을 비롯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조엘린톤 등이 뛰고 있다. 또한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던 키어런 트리피어도 활약 중이다.
막대한 자본을 보유한 뉴캐슬은 최근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을 영입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만약 뉴캐슬이 방한 전 한국 선수를 영입한다면 한국에서 '코리언 더비'가 펼쳐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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