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31년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참가팀이 32개에서 48개로 확대된다.

AFP 통신은 10일(한국시간) "FIFA가 2031년 여자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48개로 늘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남자 월드컵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부터 48개 팀이 참가한다. FIFA는 지난 1998 프랑스 대회부터 32개로 진행되던 월드컵을 2026년부터 48개로 확대했다.

이로써 여자 월드컵 본선은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어나게 되며 대회 기간도 1주일 길어질 전망이다.

여자 월드컵은 지난 2011년 독일 대회까지 16개 팀이 참가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부터 24개로 늘어나더니 2023년 호주·뉴질랜드 대회 때 32개로 확대됐다.

그리고 2031년 대회에는 48개로 늘어나게 됐다. 20년 사이에 참가팀이 3배로 늘어난 셈이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더 많은 국가가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여자 축구 전체가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여자 축구의 성장을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2031년 여자 월드컵은 아직 개최국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미국이 홀로 개최 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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