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부산 4-1 완파…8연속 무패+2위 도약
경기 시작 2분 만에 부산 손석용 퇴장 변수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를 대파하고 2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에 4-1로 역전승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7승 3무 2패(승점 24)로 2위를 차지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8)와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안방에서 대패당한 부산(승점 21·18득점)은 4연승이 중단됐고, 순위도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손석용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1분 뒤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손석용이 무리하게 공을 차단하려고 발을 높이 들었다가 이동수의 머리를 가격한 것. 주심은 손석용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수원은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전반 11분 세라핌이 동점 골을 넣었으며, 전반 3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이기제의 프리킥이 동료의 머리에 닿지 않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역전에 성공한 수원은 전반 50분 김지현, 후반 37분 이건희의 추가 골이 터져 대승을 거뒀다.
부천FC는 후반 13분에 터진 몬타뇨의 결승 골을 잘 지켜 화성FC를 1-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부천(승점 21·20득점)은 5위로 올라섰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화성(승점 9)의 순위도 14개 팀 중 12위에 그쳤다.
충남아산은 경남FC를 3-1로 꺾었고, 천안시티FC와 성남FC는 1-1로 비겼다. 최하위 천안(승점 4)은 이 무승부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rok1954@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