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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감독 선임·광주FC 논란…'초짜' 김승희 전무 앞에 놓인 숙제

대전코레일서 감독·지도자로 36년 활동…초보 행정가
"소통 통해 신뢰 쌓으며 어려운 일 풀어가겠다"

대한축구협회 제55대 집행부 김승희 전무이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신인 전무이사는 평생을 축구 선수와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본인이 이실직고한 대로 축구 행정가로서의 그는 완전 초짜다. 그러 그의 앞에 머리가 지끈지끈한 협회 일이 산적해 있다.

김 전무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990년 한국철도축구단(현 대전코레일)에 선수로 입단한 그는 선수(1990~1998)에서 코치(1999~2006), 코치에서 감독(2007~2025)으로 직함만 바뀌었을 뿐 36년 동안 한 팀에 몸담아온 원팀맨이다.

축구 행정과 거리가 멀었던 김 전무는 지난달 '혁신과 쇄신'을 강조한 축구협회의 새로운 전무이사로 파격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행정가 길을 걷게 됐다.

처음으로 임하는 행정적인데 시작부터 과제가 만만치 않다.

가장 급한 것은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이다. U23 대표팀은 지난해 4월 황선홍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물러난 뒤 공석이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과 내년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어 감독 선임이 시급하다.

이에 지난 7일 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를 진행, 새로운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현재 4명의 후보가 면접을 마친 상황이다.

김 전무는 "급하게 진행하면 감독 선임에 문제가 따를 수 있다. 신속하면서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새 감독을 뽑을 것이다. 마지막 절차만 남았고, 금주 내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절차를 착실하게 지켜 지난해 A대표팀 감독 선임과 같은 논란이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문제는 광주FC의 선수 등록 논란이다. 광주는 지난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할 때 발생한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20만원)를 미납,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업무를 맡은 담당자가 인수인계 없이 휴직, 광주는 징계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약 10명을 영입했다. 축구협회는 징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광주의 선수 등록을 승인했다.

김 전무는 "협회 행정에 미숙한 부분을 인지했다"면서 "FIFA,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소통하겠다.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각 구단과 논의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내외로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더 이상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감사 후 정 회장 등 임직원 16명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이의 신청을 했지만 문체부가 받아들이지 않아 법원에 행정 소송을 냈다. 법원에서는 최근 징계 집행 정지를 인용했지만 문체부가 재항고 뜻을 밝혔다.

김 전무는 "문체부 담당자들과 몇 번 소통했다. 개선 요구 사항도 인지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로 해결해야 한다.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김 전무는 협회 내 다른 임원, 직원들과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기 경험 부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김 전무는 "이용수 부회장을 비롯한 다른 임원, 위원장들이 많이 도와준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조해 주고 조언해 준다"면서 단체 내 소통으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dyk0609@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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