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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바이저' 김연경, 외인 직접 뽑는다…트라이아웃 현장 찾아

흥국생명, 투르쿠 재계약 고민…외인들 기량 점검

김연경. 2025.4.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끝으로 은퇴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어드바이저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았다.

김연경은 지난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바흐첼리예블레르의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서 시작된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요시하라 도모코 신임 감독 포함 흥국생명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했다.

김연경은 2024-25시즌 흥국생명을 통합 챔피언으로 이끈 뒤 화려했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 후에도 배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김연경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라는 직책을 받았다.

김연경은 의욕적이다. 은퇴 직후 자신이 전성기를 누린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경기를 찾았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도 나타났다.

아직 어드바이저로서 정식 계약이 이뤄진 상황은 아니지만, 김연경은 현지에서 요시하라 감독을 맞이하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꼼꼼히 평가하는 등 새 역할에 적응 중이다. 또한 현지 인맥을 동원해 요시하라 감독이 국내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과정을 도왔다.

흥국생명은 일단 통합 우승의 주역인 투트쿠 부르주와 재계약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트라이아웃에서 다른 선수 기량, 지명 순위 등을 보면서 새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김연경 어드바이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선규 현대건설 코치. 2025.4.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편 이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현장에는 김연경 외에 과거 배구 스타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통산 블로킹 1056개를 기록한 레전드 미들블로커 이선규는 현대건설 코치로 현장에 돌아왔다. 은퇴 후 한 시즌 해설위원을 경험한 박철우도 우리카드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신임 코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무대를 찾는 것이 처음이다. 옥석을 골라내기 위한 '눈치 싸움', 서로의 정보를 캐내려 하지만 알려주지는 않으려는 미묘한 신경전은 낯설다.

박철우 코치는 "선수로 외국인 선수가 누가 될지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것과 이곳에 와서 직접 뽑을 선수들을 가려내고 선발하는 과정들이 생각과는 너무 다르다. 정말 치열한데 많은 정보 속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대캐피탈에서 은퇴하고 지도자 수업을 받기로 한 팀의 간판스타 문성민은 수술 일정 등으로 이번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동행하지 않았다.

rok1954@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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