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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강진 사망자 3500명 육박…폭우·폭염에 구호작업 차질

3471명 사망·4671명 부상…실종자 214명
텐트촌 주민들 질병 위험도 증가…군부, 반군 공격 지속

5일(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강타한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무너지는 건물이 보인다. 2025.04.0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규모 7.7의 강진이 강타한 미얀마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비까지 내리면서 구조 및 구호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지진으로 미얀마 전역의 다리와 도로 등 기반시설이 파괴됐으며 특히 진앙 근처의 사가잉시와 미얀마 두번째 도시인 만달레이의 피해가 컸다.

미얀마 군부는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3471명이 사망했으며, 4671명이 부상했고, 214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불안을 느끼는 주민들이 야외 텐트에서 잠을 자고 있는 가운데 5일 저녁 만달레이에 약 45분간 강한 비와 바람이 몰아쳤다.

파괴된 건물들이 무너질 수 있어 시신 수습 작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도 있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크게 올라 구호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구호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비와 찌는 듯한 더위로 극단적인 기후가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 사이에 질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 구호 책임자 톰 플레처는 "식량과 물, 전력 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텐트를 공급해 생존자들이 무너진 삶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4년간의 내전으로 이미 350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본 상태여서 이번 지진 피해를 복구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진 발생 이후에도 미얀마 군부는 반군을 상대로 수십 건의 공격을 퍼부었으며, 지난 2일 군사정부가 임시 휴전을 발표한 이후에도 최소 16건의 공격이 이뤄졌다고 유엔은 밝혔다.

미얀마에서는 일주일 이상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4일에도 만달레이 남쪽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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