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족기업, 베트남 하노이 골프리조트 착공…차남 참석"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호찌민에도 건설 계획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 기업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에서 고급 골프리조트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초대장과 주최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이날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골프리조트가 건설되는 흥옌성 출신이자 베트남 국가서열 1인자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도 착공식에 초청됐지만 참석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베트남 국영통신은 팜 민 찐 총리는 이날 흥옌성에서 열리는 착공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행사명은 확인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내부 일정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착공식 다음날인 22일 호찌민시 관계자들을 만나 베트남 남부 비즈니스 허브의 초고층 빌딩 건설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킨박시티'와 손잡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첫번째 프로젝트가 흥옌성 골프리조트로, 15억 달러 규모에 2027년 완공되면 18홀 골프장 3개와 주거단지가 세워진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인근 지역에 골프장 및 호텔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최종 부지를 선택하는 중이며 올해 말까지는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shinkirim@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