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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트럼프 측과 휴전 관련 논의 개시…"의견 차 줄이려는 의도"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트럼프 러-우 특사와 회담
우크라, 나토 가입 조건으로 러 점령지 포기 내걸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지난 6월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6.2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휴전 방식에 합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 휴전 내용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조건을 보장받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인수위 소식통을 인용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현재 트럼프 당선인 측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이라고 보도했다.

예르막 실장은 이날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특사로 지명된 키스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마이크 왈츠 연방 하원의원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예르막 실장은 같은 날 플로리다에서 수지 와일즈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와도 회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포기하는 휴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트럼프 2기를 의식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즉각 되찾지 못하더라도 휴전 협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마지막 보루'로 집단방위 조항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반면 켈로그 특사가 마련한 종전안에는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군사 지원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연기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러시아가 협상을 거부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도 포함됐다.

한편 러시아 측은 트럼프 측의 종전안을 거부하겠다는 반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러시아 재벌인 콘스탄틴 말로페예프는 앞서 지난 2일 "켈로그가 자신의 계획을 들고 모스크바에 오면, 우리는 그 계획을 받아들인 뒤 그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으니 꺼지라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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