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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극우 바람' 속 아우슈비츠 해방 80주년…각국 지도자 집합

생존자 약 50명 미만…마크롱·찰스 3세 국왕·숄츠 등 행사 참석

지난 2020년 1월27일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폴란드에 위치한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걷고 있다. 2022.01.2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독일 최대 나치 수용소 아우슈비츠의 해방 8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가 열린다.

로이터통신과 CNN,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들과 아우슈비츠 생존자들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마워폴스카주 오시비엥침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박물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찰스 3세 영국 국왕,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한다. 50명 미만의 아우슈비츠 생존자도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행사는 '일하면 자유로워진다(Arbeit Macht Frei)'고 적힌 아우슈비츠의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주최 측은 "수용소 부지에서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지치게 만드는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우슈비츠에서는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약 110만명이 학살됐다. 이중 다수는 유대인이었지만 폴란드인이나 소련의 전쟁 포로 등 제3국의 희생자도 있었다.

올해는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이 선포된 지 20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2005년 유엔은 1945년 아우슈비츠 해방과 나치에 의해 목숨을 잃은 유대인 약 600만명을 기리기 위해 1월 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또 세계 곳곳에서 극우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맞이한 것이기도 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나치 경례'를 하며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극우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은 지난해 6월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15.9%를 받으며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을 제치고 2당으로 올라섰다. 프랑스의 극우 정당 국민연합(RN)도 지난해 유럽의회 내 극우 성향 교섭단체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에 합류했고, 이 단체는 유럽의회 세력 3위 그룹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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