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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총리, '편입 위협' 트럼프 "예측 불가해 세계 불안"

그린란드, 11일 총선…집권당 재집권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무토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예측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를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해야 한다고 위협해 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게데 총리는 그린란드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덴마크 공영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세계 질서가 여러 측면에서 흔들리고 있는데 미국 대통령이 매우 예측 불가능해 사람들이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우리는 존중받을 자격이 있지만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최근에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하는 일은 예전처럼 미국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 않게 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그린란드인들은 미국인도 덴마크인도 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인이다. 미국인들과 그 지도자는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란드는 북대서양과 북극해 사이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립된 곳이다. 현재는 덴마크 자치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미국 영토로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 집권 1기 때에 이어서 또다시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덴마크 독립 여부는 그린란드인들이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 일각에선 자립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덴마크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독립의 걸림돌이다. 또 그린란드가 덴마크에서 독립한다면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그린란드의 덴마크 독립 여부는 이번 그린란드 총선의 핵심 화두로도 떠올랐다. 덴마크로부터 독립해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린란드 총선은 11일 치러진다. 여론 조사상 집권당인 이누이트공동체당(AI)의 재집권이 예상된다. 그린란드인 대다수는 미국 편입을 반대한다.

ez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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