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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종에 유럽 정상들 애도…"늘 약자 편에서 평생 헌신"

마크롱 "가장 취약하고 연약한 사람들에 서 있던 사람"
메르츠 독일 차기 총리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기억될 것"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향년 88세. 사진은 교황이 2016년 11월 1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간 일반 알현 행사 도중에 십자가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를 일기로 선종하자 유럽 주요국 정상들이 일제히 애도 성명을 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겸손한 사람이었다"며 "가장 취약하고 연약한 사람들의 편에 서 있었다"고 교황을 추모했다.

총리직 취임을 앞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는 "교황은 사회의 가장 약한 구성원들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헌신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겸손과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믿음으로 행동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면에서 대중들의 사람이었다"며 "소박한 삶의 방식과 봉사, 연민의 행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된 그를 존경의 마음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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