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일반 공개'(Lying in state)에 앞서 로마의 따뜻한 봄 날씨에 견딜 수 있도록 임시 방부처리(엠바밍)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의 관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돼 일반에 유해가 공개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반인 조문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도 이전 교황들과 마찬가지로 부패 방지를 위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탈리아 국립사후처리연구소(INIT)의 안드레아 판토치 창립자는 AFP 통신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타나토프락시'라고 불리는 사후 처리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순환계에 보존액을 주입하고 얼굴과 손에 간단한 미용처리를 하는 것"으로 "자연적이 분해과정을 늦춘다"고 설명했다.

이 처리과정은 사망 후 36시간 이내에 진행되어야 하고 최대 10일까지 효과가 지속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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