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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승절 열병식서 북한군 대표단 만나…"모든 장병에 감사"

"모두 최선 다해주길"…김정은은 열병식 불참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5.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북한군 대표단과 만났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표단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모든 북한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것을 요청했다. 또 "모든 전사들이 건강하다"며 그들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모든 장병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그는 "러시아는 지금까지 나치즘, 러시아 공포증과 반유대주의에 대한 파괴할 수 없는 장벽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모든 나라와 사회, 국민들이 특별 군사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을 지지한다"며 "우리에 항상 승리를 안겨준 그들의 용기와 결단력, 끈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참석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직접 모스크바 전승절에 참석하지 않고 딸 주애와 함께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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