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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기자들에 "말과 이미지의 전쟁 거부해야"

즉위 이후 첫 언론인들과 만남
"진실 보도 이유로 수감된 언론인 석방해야"

교황 레오14세가 12일(현지시간) 바티칸 바오로 6세 강당에서 언론인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5.05.12.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교황 레오 14세는 12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말과 이미지의 전쟁'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과 이미지의 전쟁에 '아니오'라고 말해야 한다. 전쟁이라는 패러다임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즉위한 교황이 언론인들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평화는 우리 각자에게서 시작한다. 우리가 다른 이를 바라보고 귀 기울이고 얘기하는 방식에서 시작한다"면서 "소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중요한 이유"라고 했다.

교황은 "편견, 분노, 광신주의, 증오의 소통법을 제거하자. 우리 자신을 공격성으로부터 해방시키자"며 "말을 무장 해제하자. 그러면 세상을 무장 해제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시끄럽고 강력한 소통이 아니라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들을 경청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모아낼 수 있는 소통"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인공지능(AI) 사용 확산에 대해서는 "인류 전체에 이로우려면 책임감과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진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수감된 언론인들의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전쟁을 보도하는 이들을 떠올린다"면서 "존엄성, 정의, 알 권리를 수호하는 기자들의 용기를 높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수감된 언론인들의 고통은 국제사회의 양심에 도전을 가한다.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소중한 선물을 수호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ez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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