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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獨총리 "우크라에 강제된 평화 용납 안돼…유럽·미국 단합해야"

"독일군, 유럽서 가장 강력한 군대로 만들 것…모든 재정 지원"
러-우 오는 15일 이스탄불서 평화 협상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신임 총리 2025.05.06. ⓒ AFP=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강요하는 형태의 '강제된 평화'(dictated peace)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메르츠 총리는 이날 첫 의회 연설에서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제된 평화나 러시아군이 현재 만든 전황에 굴복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미국이 이러한 명확한 입장을 지키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서방 국가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서방 국가들이 분열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유럽과 미국 간 최대한의 단합을 계속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제안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양국은 오는 15일 이스탄불에서 평화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에 참석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한편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럽의 안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독일군을 유럽 내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군대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연방군의 전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연방군이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군대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모든 재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유럽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적으로 강력한 국가에 걸맞은 일이며 우리의 친구들과 파트너들 역시 이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상 그들이 더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강한 독일과 유럽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내에서 더 많은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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