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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관광객인 줄"…라트비아, 러시아 간첩 주의보

라트비아 정보 당국, 연례 보고서서 러 간첩 판별법 공유
주민들에 수상한 질문· 주요 시설 배회 인물 주의 당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5.05.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라트비아 정보 당국이 '길 잃은 관광객'으로 위장한 러시아 간첩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라트비아 국방정보보안국(MIDD)은 전날 연례 보고서에서 러시아 보안 정보기관을 국가 안보에 '주요 위협'이라고 명시하고 러시아 간첩을 알아보는 방법을 공유했다.

MIDD는 길을 잃은 관광객처럼 보이는 이들이 러시아 간첩일 수도 있다며 군복이나 운동복을 어울리지 않게 입고 있는 사람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수상한 질문을 하는 이들을 주의하라고 했다.

또 자연에는 아무 관심도 없으면서 굳이 외딴 지역에 머물거나 군사 시설, 주요 인프라(기반 시설) 주위를 배회하는 이들도 러시아 간첩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캠핑을 한다며 군사 작전에나 어울릴 법한 특수 의료 키트, 무전기, 지도 등을 소지한 사람도 의심하라고 MIDD는 당부했다.

MIDD는 "모든 간첩이 그런 것은 아니며 맥락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간첩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면 직접 대응하지 말고 경찰이나 군에 신고하라"고 밝혔다.

라트비아 보안 당국은 작년 참전용사 기념비에 누군가 붉은 페인트를 투척한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있다고 판단했다.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러시아와 인접한 다른 발트해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MIDD는 러시아 간첩들이 이 같은 행위로 언론의 관심을 끌고 국민들 사이 불안을 조장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ez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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