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젤렌스키, 푸틴 '노쇼'에 튀르키예 떠나…물 건너간 정상 담판

젤렌스키, EPC 정상회의 참석차 알바니아 도착
우크라·러시아 대표단, 이스탄불서 휴전 협상

2024년 6월 11일 베를린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 중 독일 총리와의 기자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와 2025년 3월 1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가 및 기업가 연합 회의에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2025.5.12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협상이 열리는 튀르키예를 떠나 알바니아에 도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노 쇼'(불참)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튀르키예를 뜨면서 휴전을 위한 정상 담판은 다시 요원해 졌다.

키이우 인디펜던트·우크린포름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알바니아에 도착했다.

세르히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EPC 정상회의 참석차 이미 알바니아에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휴전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 간 직접 담판을 주장하며 15일부터 튀르키예에 머물렀지만 푸틴 대통령이 응하지 않으면서 결국 빈손으로 출국했다.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중재를 위해 튀르키예 방문을 고려했다가 두 정상 간 만남이 불발하자 보류했다.

우크라이나에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릴 협상에 대표로 나선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협상단에 고위급 인사를 여럿 포함시켰지만 러시아는 '장식' 수준에 불과한 대표단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마르크 뤼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3년만에 열리는 양국 간 직접 협상에 '저위급' 대표단을 보낸 건 '큰 실수'라고 말했다.

이스탄불에 있는 우크라이나 외교 소식통은 다만 AFP통신에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협상에서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zy@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