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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노드스트림 제재·석유 가격 인하' 나선다…푸틴 압박 수위 고조

폰데어라이엔 "푸틴, 평화 원하지 않아…압박 수위 높여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과학을 위해 유럽을 선택하라'(Choose Europe for Science)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5.05.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회담장에 나타나지 않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압박을 강화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가 "이를 위해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노르트스트림 1·2 가스관에 대한 제재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 선박 추가 지정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선 인하 △금융 부문 추가 제재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EU는 지난주 17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채택했다.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 유조선 약 200척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림자 함대란 러시아가 국제 사회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보험 없이 운항하거나 송신기를 끄고, 문서를 위조하거나 선박의 이름을 지우는 등의 방법으로 우회하는 유조선을 말한다.

EU의 이번 발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 등을 파견했는데, 평화 협상에 결정권을 행사할 만한 고위급으로 보기 힘들어 러시아의 휴전 의지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푸틴이 낮은 서열의 대표단을 보낸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또한 푸틴의 불참 소식을 언급하며 "푸틴이 평화에 관심이 없다는 또 다른 증거"라고 표현했다. 스타머는 "유럽은 단결해 푸틴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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