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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러우 회담, 포로 교환 이뤄졌지만 휴전은 없다(종합2보)

포로 1000명씩 교환 합의…"러시아 입장 수용 불가능"
러, 크림반도 등 5개 지역 병합·우크라 군철수 요구한 듯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 회담이 개최됐다. 2025.05.1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정지윤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니아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대면 회의를 진행했지만 전쟁 종식을 위한 더 큰 진전은 없었다. 서로 1000명씩 포로를 교환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30일 휴전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각국들은 러시아가 처음으로 수용불가능한 입장만 고수했다고 비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면 협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폴란드의 도널드 투스크 총리는 이날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정치 공동체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내놓았다.

유럽 지도자들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입장은 분명히 수용할 수 없는 것이며 이는 처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협의했다고 성명은 전했다.

성명은 "젤렌스키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 결과 우리는 현재 밀접하게 대응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분쟁 지역 내 우크라군을 철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휴전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AFP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영토를 포기하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러시아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많이 제기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협상을 탈선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2022년 침공 이후 4개 지역과 2014년에 병합한 크림반도 등 우크라이나의 5개 지역에 대한 병합을 주장하고 있다. AFP 소식통은 "러시아 대표들은 휴전을 시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대부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등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휴전이라는 큰 산을 넘지는 못했지만 소득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대면 회의에 참석했다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회담을 열라는 꾸준한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움직임의 신호라는 설명이다.

또 양국은 며칠 안에 각각 1000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만약 성사된다면 개전 이래 이뤄진 포로 교환 중 가장 큰 규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만나 90분 동안 회담을 마치고 별도의 TV 성명에서 포로교환 합의를 발표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측 협상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앞으로 며칠 내에 1000명 대 1000명의 대규모 포로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딘스키는 "우크라이나 측이 양국 정상 사이 직접 회담을 요청했고 이번 요청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휴전 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로 합의했고 협상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최고 협상가인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포로교환을 확인하며 휴전과 정상회담 가능성이 논의되었다고 확인했다. 우메로프 장관은 "포로교환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며 날짜는 이미 알고 있지만 아직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shinkirim@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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