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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리아 제재 모두 해제…트럼프 행보에 시점 앞당겨

아사드 정권 축출 이후 출범한 친서방 임시정부 지원
"트럼프의 선제적 제재 해제가 EU 결정시점에 영향"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5.5.13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럽연합(EU)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모든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 회의 후 "우리는 시리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칼라스 대표는 "우리는 시리아 국민들이 새롭고 포용적이며 평화로운 시리아를 재건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의 축출 이후 출범한 친서방 성향의 임시 정부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EU의 이번 조처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풀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유로뉴스 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선제적인 제재 해제가 EU의 결정 시점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전했다.

EU는 시리아 은행들의 국제 금융 시스템 접근을 다시 허용하고, 시리아 중앙은행 자산의 동결도 해제할 예정이다.

다만 알라위파 소수민족을 겨냥한 공격 등 민족 간의 갈등을 조장한 개인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인 탄압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와 장비의 판매를 금지하는 기존 제재는 유지된다.

시리아는 EU의 이번 조처를 환영했다.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리아 외무장관은 EU에 사의를 표하며 "시리아 국민들은 오늘날 국가를 재건할 매우 중요하고 역사적인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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