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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맨유 팬들, 유로파 결승 앞서 난투극…"쓰레기통 날아다녀"

결승전 열리는 스페인서 팬들 충돌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토트넘과 맨유 팬들. 사진은 엑스(X) 갈무리. 2025.05.21.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한국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을 앞두고 난투극을 벌여 공분을 샀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유로파리그 결승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북부 휴양도시 산세바스티안의 페르민 칼베톤 거리에서 양팀 팬이 한바탕 치고받았다.

토트넘과 맨유의 유로파리그 결승은 21일 산세바스티안 인근 빌바오에서 열린다.

수십 명의 양팀 팬들은 간밤 산세바스티안 거리에서 욕설을 주고받다가 급기야 치고받기 시작했다. 서로에게 의자와 쓰레기통을 집어 던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주민들이 이들의 난투극을 보다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동은 곧바로 진압됐으며 체포되거나 다친 사람은 없다고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결승전을 앞두고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지만 일부 팬들이 난동을 부리며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는 22일 오전 4시 열린다.

ezy@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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