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0만 원은 챙겨두세요"…네덜란드, 사이버 공격 대비 권고
중앙은행 "사흘치 최소 필요금액, 성인 11만원·어린이 5만원"
상점에도 QR코드 등 대체 결제수단 마련 권고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네덜란드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개인마다 사흘 간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지정학적 긴장이 점점 고조되면서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전자결제 시스템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성인은 1인당 70유로(약 11만 원), 어린이는 1인당 30유로(약 5만 원)의 현금을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보관된 현금은 물, 음식, 약, 교통 등 필요한 최소한의 지출을 사흘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상점에도 단말기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QR코드와 같은 대체 결제 수단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시민들이 사흘치 식량을 비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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