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한 지 불과 며칠 만에 테슬라가 인도 현지 채용을 시작했다고 AF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13일 백악관에서 모디 총리와 회담했을 당시 그가 관료로서 회담에 임한 것인지 기업인으로서 임한 것인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흘러나왔다.

테슬라는 17일 구인 공고 사이트 '링크드인'에 인도 시장 구인 공고를 게시했다. 12개 이상 올려진 공고에는 수도인 뉴델리,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에서의 직위들이 포함됐다. 직무는 매장 관리자(store manager)와 서비스 기술자(service technicians) 두 가지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DOGE 수장으로 임명되기 전인 지난해 공장 및 쇼룸 부지를 인도에서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접 인도를 방문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테슬라에서의 책임"을 이유로 돌연 계획을 취소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인터넷 인공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인도 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alicemunro@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