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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도, 추기경도 관심 없던 분…미국인? 태어나보니 그곳일 뿐"

레오 14세 친동생 "빈자들에 깊은 애정…제2의 프란치스코 교황 기대"
지인 신부들 "직책 좇지 않고 섬기는 사람…교황이 될 운명이었다"

8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콘클라베가 열린지 이틀 만에 흰 연기가 피어올라 새 교황이 선출됐음을 알리자 성조기를 든 가톨릭 신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8일(현지시간)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의 가족과 오랜 친구들은 그가 출세에 관심이 없으며 늘 신앙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레오 14세의 동생인 존 프레보스트는 이날 CNN 계열사 WBBM에 "레오 14세는 가난한 자들, 대변되지 않는 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그가 이들을 위해 일하며 두 번째 프란치스코 교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가장 근원적인 욕망을 파헤쳐보면 선교사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주교도 추기경도 그가 원한 것이 아니다. 단지 그런 역할을 수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니 수행하는 것뿐"이라고 분석했다.

교황과 1970년대 같은 신학교에 다녔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친분을 유지해온 마크 프랜시스 신부는 교황을 "진지하고 목표 지향적이며 믿을 수 있는 사람, 유머 감각을 지닌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황이 됐든 추기경이 됐든 그는 한 번도 그런 직책을 맡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그는 커리어를 좇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레오 14세 교황과 대학 시절을 함께한 뒤 페루에서도 함께 사역한 존 라이든 신부는 그의 국제적 감각에 주목했다.

라이든 신부는 "교황에게는 세계를 바라보는 자기만의 독특한 관점이 있다"며 "그의 선출에 기뻐하는 미국인들에게 이렇게 전하고 싶다. 그는 미국인이 아니라, 그저 어쩌다 보니 미국에서 태어났을 뿐인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일리노이 돌턴에서 교황과 함께 성장하고 같은 가톨릭 학교를 다닌 페기 워츠는 "교황은 매우 똑똑하고 엄청 조용한 아이였다. 그에 대해 나쁜 말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순수하고 순수한 사람, 교황이 될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alicemunro@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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