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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쌀 사본 적 없다"…'쌀값 폭등' 앞 망언한 日농림상 사퇴

"지지자들이 줘서" 논란…후임에 고이즈미 신지로 유력

에토 다쿠 전 일본 농림수산상이 19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지지자들이 갖다 주기에 쌀을 사본 적이 없다는 자신의 진술 관련해 답변하는 모습. 2025.05.19. ⓒ AFP=뉴스1 ⓒ News1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쌀값이 폭등해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지지자들이 쌀을 팔아도 될 만큼 줘서 쌀을 사본 적이 없다"고 발언해 질타를 받은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이 21일(현지시간) 사임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에토 농림상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에토 농림상은 앞서 18일 강연에서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 지지자들이 많이 보내줘서 팔 정도로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다. 이후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했지만, 입헌민주당 등 야권은 "극히 부적절하고 자질이 의심된다"고 비판을 강화하며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에토 농림상은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총리와 만나,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에토 농림상은 사퇴 후 기자들에게 "현재 국민들이 쌀값 급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관장하는 대신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금은 쌀 가격이 중대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계속해서 수장직을 맡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스스로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시바 총리로부터 '당신의 결단을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에토의 후임으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을 임명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alicemunro@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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