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트럼프, 교황 장례식에 파란 정장·넥타이…"무례하다" 뭇매

당초 3열 앉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1열 배치…"막판에 변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6일 (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을 계기로 '관세 전쟁' 이후 다자 외교 무대에 나선 가운데 그의 좌석 위치, 옷차림에 관심이 쏠린다.

26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장례미사가 열렸다.

장례식장 한쪽 편에는 총대주교, 추기경, 대주교, 주교 등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이, 반대쪽에는 외국 대표단 좌석이 마련됐다.

외국 대표단 좌석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바티칸을 둘러싼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앉았다.

또 귀빈석 맨 앞줄은 스페인과 벨기에 같은 가톨릭 국가 왕실에 주어졌다.

눈에 띄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자리는 3열, 혹은 그 뒷자리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가장 앞쪽 오른쪽 끝자리에 앉게 됐다.

교황청 의전 규칙에 따라 불어로 표기된 국가원수 이름의 알파벳 순서로 자리가 정해지는데, 미국(États-Unis)은 영국(Angleterre) 총리, 독일(Allemagne) 총리보다도 뒤에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전에 발표된 좌석 배치 계획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Royaume-Uni'로 분류된 것 같다"며 좌석 배치가 예상을 벗어났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옷차림도 입방아에 올랐다. 바티칸 행사 복장 규정상 남성은 어두운 색깔의 정장, 흰색 셔츠, 검은 넥타이를 착용해야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파란색 정장과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한 네티즌은 "트럼프는 검은 넥타이를 매는 예의조차 갖추지 못했는데, 파란색 정장을 입었다. 존경심이 전혀 없다!!"고 썼고, 또 다른 네티즌도 "파란색 넥타이는 품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yeseul@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