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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예외 없다" 단호한 트럼프, 호주엔 여지…"우리 항공기 많이 사서"

호주 총리도 "트럼프, 호주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검토 합의"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건설적" 전화 통화 이후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주에 대한) 면제를 고려 중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문구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매우 건설적이고 따뜻한 논의를 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매우 건설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예외나 면제 없이 모든 외국산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것과 관련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에 대해서는 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 서명 자리에서 기자들로부터 호주 질문을 받고 "우리는 호주와 무역흑자를 내고 있으며 호주는 (미국산) 비행기를 많이 구매한다"며 "이는 우리가 크게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앨버니지 호주 총리 사이 전화 통화는 호주 무역장관이 호주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해 "미국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앨버니지 총리는 트럼프와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하며 "우리가 이미 달성한 것을 살펴보면 엄청난 관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페니 웡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리처드 말레스 국방장관은 지난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만났다. 말레스 장관은 헤그세스가 미국 국방장관의 취임이 확정된 이후 처음 만난 외국 카운터파트다.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핵심 안보 동맹인 호주는 미국에 2억3700만달러 상당의 철강 제품과 2억7500만달러 상당의 알루미늄을 수출한다. 호주, 영국, 미국(오커스 방위조약)은 태평양 일대에서 중국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방위 공급망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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