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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플레 2년 만에 최고 4% 도달…달러당 150엔 무너졌다

1월 근원-근원 CPI 상승률 2.5%…2024년 3월 이후 최대폭

일본 엔화 지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난달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2년 만에 최고인 4%에 달해 금리 인상에 무게가 더 실리며 엔화를 끌어올리고 있다.

21일 일본 내무성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상승해 2023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4%에 다시 안착했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2.3%, 11월 2.9%, 12월 3.6%에 이어 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본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34개월 연속 웃돌았다.

지난해 기록적 여름 더위와 폭우로 양배추 가격은 전년 대비 거의 3배 뛰었고 쌀 가격도 70% 이상 급등했고 전기 요금은 18%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로 3%에서 3.2%로 가속하며 로이터 예상 3.1%를 웃돌았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2023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모두 제외한 근원-근원 CPI 상승률은 2.5%를 기록해 2024년 3월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근원-근원 CPI는 일본은행이 수요 주도형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때 선호하는 지표다.

물가 압력이 더욱 커지면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재개에 더 힘이 실리고 엔화도 끌어 올리고 있다. CPI 데이터가 나온 이후 오전 9시 50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1% 하락한 149.83엔으로 움직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50엔이 무너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선물시장은 83%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달 초 예상됐던 확률 70%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은행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확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블룸버그에 "최근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12월 임금 데이터와 함께 CPI 지표는 최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며 "3월 말 달러당 엔화 환율 전망치인 149엔에 예상보다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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