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국채수익률(금리) 변동성이 주목되면서 간판 지수 S&P500은 6연속 상승세를 중단하고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0.39% 하락해 5940.46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S&P500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이날 하락 전환했다.

S&P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발표된 4월 초 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했고 사상 최고를 3% 남겨뒀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0.38% 떨어진 1만9142.7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4.83포인트(0.27%) 하락한 4만2677.24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에 대한 의회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는 감세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목표하지만 교착상태에 빠졌다.

미국의 예산 협상이 적자지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장기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 무디스는 지난주 미국 신용 등급을 강등하면서 막대한 적자를 지적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0.03%p) 상승한 4.48%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및 지방세 공제 한도를 둘러싼 주요 세금 법안에 대한 주요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를 철회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실패했다. 이러한 반대로 인해 현충일 주말 전에 감세안이 통과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테슬라가 1분기 이후 대부분의 시장에서 판매 실적이 개선되었다는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으로 0.4% 상승했다. 머스크는 또한 자율 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공학이 테슬라를 끌어올릴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새로운 인공 지능 기능을 선전하면서 1.5% 하락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새로운 AI 모드는 더욱 발전된 추론으로 검색을 완전히 재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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